메타(구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등 SNS가 활성화되면서 지금은 SNS 소통의 공간이 되며 사람이 모이는 공간이 되다 보니 하나의 마케팅의 장이 되었습니다. 유명 인플루언서들을 관리해 주는 소속사가 생기기도 하고 억대연봉 또는 그 이상의 돈을 벌어들이는 인플루언서가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유명해진 인플루언서들은 공중파부터 케이블까지 TV에 출연하기도 하고 연반인(연예인일반인)이라는 단어가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초등학생에게 미래의 꿈 중 1위가 유튜버 가 되기도 했습니다.
연예인과 인플루언서의 경계도 모호해지고 있는 가운데 버추얼인플루언서(Virtual + Influencer)라고 하여 CG로 만들어진 가상의 유명인이라는 단어가 등장했습니다. 말 그대로 가상의 연예인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버추얼인플루언서는 가상의 연예인인 만큼 인간으로서의 피곤함이나 허기등 당연히 기본적인 생리현상이 없기 때문에 기업들의 입장에서 더욱 각광받고 있습니다.
2012년에 처음 디아블로3가 나왔을 때 오프닝 시네마틱 영상을 보았을 때 나름 개인적인 의견으로 영상인데도 불구하고 디테일이 엄청나다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캐릭터의 주름구현부터 시작해서 실제와 가까워졌다고도 생각을 했었습니다. 분명 게임에도 열광을 했던 것도 사실이지만 영상에도 열광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2023년 약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많은 변화들이 있었고, 지금의 퀄리티는 실제와 구분을 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할 정도입니다.
실제 위 사진은 현재 활동하고 있는 인플루언서입니다. 하지만 단순한 인플루언서가 아니라 LG의 버추얼 인플루언서입니다.
분명 가상의 캐릭터이고 가상의 캐릭터가 광고 인스타그램 등 SNS활동을 하는 것이지만 전혀 가상의 캐릭터라는 이질감을 가질 수 없을 퀄리티를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LG의 버추얼인플루언서인 래아는 2021년의 인터뷰에서 23살이었으니 현재는 25살이겠네요. 25살의 서울거주 음악으로 사람들과 소통하는 아티스트라는 콘셉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메이브라는 카카오와 넷마블의 협업으로 하여 바로 어제였네요 실제 MBC쇼음악중심에서 데뷔무대를 가지기도 했습니다.
걸그룹으로 이루어진 메이브는 시우, 제나, 타이라, 마티 등 4인조 아이돌 그룹이며 넷마블에프앤씨의 AI, 버추얼 휴먼 제작 등의 기술력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음악 아티스트 기획제작 역량이 결합하여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메이브의 타이틀곡 판도라의 뮤비는 하루 만에 100만 뷰의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하였고, 댓글 또한 6천 개가 넘는 댓글들이 달리는 등 주목을 받았다고 합니다. 대표적인 음악 플랫폼인 멜론 최신곡 차트에서도 5위안에 진입하는 등 성공적인 데뷔를 하였다고 합니다.
버추얼 인플루언서 메이브 판도라의 뮤직비디오
메이브의 판도라 뮤직비디오가 공개되며 해외에서도 놀라운 퀄리티에 놀라움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메이브는 미래에서 온 아이들이라는 세계관을 가지고 있으며 2023년 지구에 불시착하여 앨번 판도라스 박스를 통해 이들의 스토리를 색다른 방식으로 표현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한편 메이브의 음악에는 세븐틴, 레드벨벳, 몬스타엑스 등의 히트곡을 만들었던 작곡가 맷쓰송과 카일러 니코가 작업을 했고,
뮤직비디오는 아이유의 라일락, 엑소 카이의음, 에스파의 드림스 컴 트루 등을 맡은 프로덕션 플립이블이 연출했다고 합니다.
아이돌 4인조 그룸 메이브 외에도
신한라이프의 광고모델로 알려지며 등장한 버추얼인플루언서 로지
위에서 언급한 LG의 버추얼인플루언서 래아
신세계그룹의 버추얼 인플루언어 와이티
등 현재 많은 기업들의 버추얼 인플루언서가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버추얼인플루언서의 장점으로 기업이 원하는 이미지를 100% 구현하고 반영하는 것이 가능하며, 학교폭력이나 음주운전등 여러 가지 구설수에 민감한 연예인과 달리 사생활적 리스크가 없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세계 버추얼인플루언서 시장은 2020년 기준 10억 원에서 2025년까지 27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그중 실제 사람 인플루언서의 경우 7.6조 원에서 13조 원으로 약 2배 정도의 성장성을 가진 것과 비교하였을 때 버추얼 인플루언서의 경우, 2.4조 원에서 14조 원으로 약 7배의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시장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인플루언서라는 분야에서 직업을 대체하는 분야(의사 변호사 등등) 로도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가상인간인만큼 인간미가 떨어지고 이질감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우려가 나오는 만큼 우려를 덮을 만큼의 버추얼인플루언서로써 예상규모와 마찬가지로 더 성장하는 시장이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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