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작년부터 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의 인수에 대해 이야기가 나왔었습니다.
원래는 SM엔터테인먼트의 창업자이자 최대주주인 이수만 총괄프로듀서의 지분을 취득하는 방식으로 SM엔터테인먼트의 경영권을 확보할 계획이였지만, 주주행동주의 펀드 얼라이파트너스의 지배구조 개선요구에 따라 SM은 이수만총괄프로듀서와의 관계를 정리하면서 카카오와 이수만총괄프로듀서 간의 지분 매각 논의가 일단락되었습니다.
이에 카카오 측은 SM엔터테인먼트와의 사업 협력에 대한 다양성 있는 방안들을 검토하였고, 지분인수 대신 지분투자 결정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에 이수만총괄프로듀서 측은 카카오 측에 넘긴 지분 9.05%에 대해 위법행위라며 법적대응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SM이사회가 제3자에게 신주와 전환사채를 발행하는 것은 상법과 정관에 위반되는 위법 행위" 라고 주장하였고, 긴급한 자금 조달이나 경영상에 필요가 있는 경우에만 신주 또는 전환사채의 제3자 배정을 허용하는데 SM엔터테인먼트의 경우 현재 상당한 현금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이사회가 결의한 2171억이라는 금액의 자금을 조달할 이유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에 이수만총괄프로듀서 측은 법적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3월 6일쯤 카카오가 SM엔터테인먼트의 주식을 취득할 예정이며, 카카오가 SM엔터테인먼트의 2대 주주로 올라서면 카카오는 SM엔터테인먼트와 함께 글로벌 콘텐츠 시장을 공략할 예정입니다. 이미 세계적인 인지도가 있는 SM엔터테인먼트이기 때문에 K-팝 아티스트와 IP(지식재산권)을 활용할 계획입니다. 카카오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싱가포르 등 해외 국부펀드로 부터 1조 2000억 원이라는 대규모 투자를 유치한 바 있습니다.
카카오는 투자금을 이용하여 스토리, 뮤직, 미디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획 및 제작, 플랫폼, 아티스트 사업을 진행하고,
카카오, 카카오엔터, SM엔터 3사의 업무협약 MOU를 통해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카카오의 인공지능 AI 와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역랑 기반으로 카카오와 SM엔터테인먼트 간 신사업 시너지도 극대화될 전망입니다.
사업시너지
- 해외 오디션을 통한 K-팝 아티스트 공동기획
- 카카오의 AI 기술을 활용하여 미래사업 공동준비
- 복합문화시설 '서울아레나'를 통한 공연사업
이렇게 카카오가 SM엔터테인먼트의 2대 주주가 되며 클로번 팬텀 커뮤니티의 확장에 나서는 가운데, 네이버와 위버스가 구축한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와의 정면 승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위버스는 방탄소년단(BTS) 소속사인 하이브의 자회사입니다. 현재 위버스에서는 아티스트의 상품을 판매하는 커머스(전자상거래) 플랫폼 위버스샵도 운영 중이며 커뮤니티와 커머스 모두 네이버와 카카오가 주력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네이버-하이버 동맹 VS 카카오-SM엔터 의 격돌이 예상됩니다.
위버스는 네이버 V 라이브 사업부를 양수한 후(지위는 넘겨받은 후) 위버스 라이브 기능 등을 통해서 글로벌 팬텀 문화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SM엔터테인먼트의 계열사인 디어유도 최근 엔씨소프트의 팬텀 플랫폼 유니버스를 인수하여 전 세계 팬들 간의 커뮤니티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네이버-하이브, 카카오-SM엔터테인먼트
우리나라 양대산맥이라 할 수 있는 두 플랫폼 간의 대결인듯 싶습니다. 현재 K-팝 콘텐츠 외에도 웹툰부터 여러 사업들에서 두 플랫폼간의 경쟁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서비스를 이용하는 유저들의 입장에서는 더 좋은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되리라 생각이 되고, 현재 한류의 기량이 엄청난데 그만큼 두 플랫폼 모두 글로벌 기업으로써 우뚝 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생각을 해왔고 얼마 전 신문기사에서도 본 내용인데, OTT를 예로 들자면 오징어게임 같이 글로벌 OTT를 이용한 세계적인 한류를 이끄는 것도 좋지만 세계적인 OTT시장을 이끄는 넷플릭스 같은 글로벌 플랫폼 기업이 우리나라에서도 나왔으면 하는 바람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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